[혁신 이화 시리즈 특강] ‘Utopia, Youtopia’ 제5차 강의, 곽소나 교수의 ‘인간에게 필요한 로봇은 무엇인가?’
강연자/제작자 곽소나
소속기관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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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최고의 연사진과 함께하는 ‘혁신 이화 시리즈 특강’의 제5차 강의가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는 산업디자인전공 곽소나 교수가 ‘인간에게 필요한 로봇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필요로 하는 로봇의 모습에 대해 탐색하고, 그 안에서 유토피아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로봇 기술의 발달로 그 형태와 기능이 점차 인간화 되어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곽 교수는 “미래의 로봇은 ‘얼마나 사람의 모습을 따라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보다 ‘얼마나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즉, 로봇이 사람을 닮아가는 ‘인간형 로봇’보다는 기계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형 로봇’이 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곽소나 교수는 ‘제품형 로봇’으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한글봇’, 종이접기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키트인 ‘종이봇’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로봇은 로봇답게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품형 로봇’과 같이 로봇의 기능에 충실할 때에 그것이 시장에 나와 상용화되는 시기도 빨라져 인간 생활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진정한 유토피아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았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곽소나 교수는 지능형 제품디자인, 로보틱 사물 인터넷 디자인, 인간-로봇 상호작용 디자인 등 로봇 디자인 분야를 연구해왔다.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로만 국제학술대회 로봇디자인대회’ 대상(2006) 및 은상(2007) 등 국제로봇디자인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3 ACM/IEEE 국제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와 ‘2016 IEEE 로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인간-로봇 상호작용과 관련한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의 조직 위원 및 프로그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