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과학자인 Gavin Schmidt는 기후 변화를 부분 부분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기후 변화를 작은 범주의 환경적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본다. 빙하가 변하는 형태, 구름 위에서 일어나는 일, 구름이 형성되면서 일어나는 일,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으로 인해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 바람이 해류를 바꾸는 일, 식물이 물을 토양으로부터 대기로 이동시키는 일 등등... 이런 것들을 각각 하나의 요소(element)로 보고 이 요소들을 합치면 하나의 시스템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기후의 변화를 패턴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그저 가만히 서서 그러한 예측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 예측이 실현될지 실현되지 않을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